포항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먼저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나 포항시의 핵심 역점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예결위 간사인 박형수 의원과 임미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성민·구자근 의원 등을 만나 철강 산업의 위기를 설명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특히 임이자 기재위원장을 만나 국가 성장 동력인 바이오 산업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포항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포항시가 국회에 증액을 건의한 사업은 총 16건, 2,105억 원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22억 원) ▲철강기업 및 근로자 고용안정 지원(73억 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40억 원) 등 산업위기 대응 관련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AI 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36억 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 구축(30억 원)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11억 원)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 역량 강화 지원(30억 원)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포항영일만횡단대교 노선 확정 및 사업 추진(1,715억 원) ▲포항역 신설주차장 및 선상연결 통로 건립(44억 원) 등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예결소위는 오는 17일부터 본격 진행되며, 포항시는 예산 심사 기간 동안 지역 국회의원, 경북도, 중앙부처와 긴밀히 공조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이 시장은 예결위 증액·삭감 결정 후에도 기획재정부의 최종 조정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임기근 기재부 제2차관과 박창환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증액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반영을 요청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심사 기간 동안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를 꾸준히 만나 설득하겠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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