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지난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경북 대표로 참가한 학생 전원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경북 학생들은 초등부 동상 1명, 중등부 은상 1명과 동상 1명을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는 교육부와 ㈜LG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했으며, 이중언어교육 활성화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의 강점을 살리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에는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18개 언어권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자아·문화·경험·사람'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총 54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경북교육청 대표로는 △초등부: 구미 해마루초 김효린 학생(중국어 부문) △중등부: 경산 하양여중 MENDBAYAR OYUNDARI 학생(몽골어 부문), 칠곡 순심여중 이수민 학생(우즈베크어 부문) 등 3명이 참가했다. 세 학생 모두 자신만의 언어적 역량과 문화적 감수성을 자신 있게 표현하며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품, 그리고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언어과정'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주어졌으며, 지도교사에게도 부상이 전달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한국 사회 속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중언어교육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이 언어적 다양성과 문화적 소양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다문화 언어강사 지원 △다국어 교육자료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미래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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