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 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지난 11일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올해 4번째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지역 R&D 현장 공감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BISTEP은 연구 개발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담고 과학 기술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지역 주력 산업 및 신성장 산업 연구 현장을 찾는 공감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투어에는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항공기체사업부 상무와 임직원, 김영부 BISTEP 원장과 임직원, 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대한항공 테크센터에 있는 항공우주사업본부의 연구 개발 현황과 성과 소개로 시작됐으며 이후 연구 개발 및 정책에 관한 질의응답과 간담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군용기 창정비 및 성능 개량 시설, 항공기체 구조물 제조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부산 항공우주 산업 혁신 현장을 체감했다. 이번 투어는 무인기, 군용기 및 항공 기체 구조물 개발, UAM, 우주기술 등 항공우주 산업 분야의 연구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과학 기술 기반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자주 국방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현보 상무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용기 창 정비부터 신사업 분야까지 항공우주 산업 전 분야에서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부 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산업과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와 같은 지역 혁신 주체를 통해 부산이 보유한 항공우주 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BISTEP은 이런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R&D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부산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