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는 13일 오전 10시 명덕관 아트홀에서 '2025 찾아가는 울산 시민 아카데미'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김경일 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은 자기 인식이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경일 교수는 강연에서 'Unique Self vs. Average Self' 개념을 토대로 인공지능(AI)과 공존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인간 고유의 능력인 '자기인식(Self-awareness)'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교수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능력이야말로 미래 사회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국내 대표 심리학자로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tvN '책 읽어드립니다', '어쩌다 어른', EBS '나의 첫 사회생활'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등 다양한 저서를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대한 통찰을 전하고 있다.

강연에 참석한 이다원 학생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역할이 줄어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기인식이 인간의 고유한 강점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기술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 성장시키는 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울산 시민 아카데미는 2008년부터 울산시가 주최하고 인리치인재교육원이 주관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양 지식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춘해보건대는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프로그램을 유치해 지역 사회와의 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명사 초청 강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