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싸움소 198두가 출전해 대백두급, 소백두급, 대태백급, 소태백급, 대한강급, 소한강급 등 6개 체급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조 추첨으로 결정된 대진표에 따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는 체급별 특색 있는 경기력으로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5일부터 7일까지 예선전이 진행됐고, 8일 개막식을 기점으로 본선에서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졌다. 특히 6일 열린 751~800㎏ '대한강급' 예선 첫 경기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풍산(의령)과 챔투(창원)의 맞대결이 성사되며 경기장은 큰 열기로 달아올랐다.
체급별 우승 결과는 △소태백 진주 박성권 '불검' △대태백 청도 유재욱 '태검' △소한강 의령 하준오 '토르' △대한강 의령 하준오 '풍산' △소백두 청도 최진호 '제일' △대백두 청도 조진봉 '순창이'가 영예를 차지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5일 동안 큰 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다행"이라며 "청도군에서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관광 허브도시 청도를 자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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