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신성장 전략으로 추진 중인 치유산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공무원과 주민이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생활 실험과 지역 자원 연계를 중심으로, 봉화형 치유산업의 구체적 모델을 발굴하려는 실질적 논의가 이뤄졌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봉화 싱크탱크(Think-Tank) 톡!톡! 제안시책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총 11개 팀, 100여 명이 참여해 '봉화형 치유산업 발굴을 위한 연구 평가'를 주제로 창의적인 제안 시책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치유산업은 봉화군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이번 대회는 산림·의료·관광·농업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지역 모델을 설계하고자 마련됐다.
최우수상에는 두 팀이 선정됐다. '그린마인드'팀은 '봉화형 좋은생활 실험실 오투센터-오투막 조성사업'을 제안하며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5도 2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체화했다. 발표는 도시에서 5일, 봉화의 오투막에서 2일을 보내는 생활 방식을 중심으로, 실험적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최우수상팀인 '도령과 뱃살공주들'은 봉화군의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군민 대상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자원을 재해석하고 주민 체감형 치유 활동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의료연계형 산림치유센터 건립, 치유정원마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1개의 시책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치유산업이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시상에서는 최우수상 2개 팀에 해외연수 지원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나머지 9개 팀에게는 각각 50만 원의 참가상이 수여됐다.
금요찬 평가위원장은 "봉화군에 실제 적용 가능한 참신한 시책들이 다양하게 제안됐다"며 "발표자들의 폭넓은 시각과 아이디어가 군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군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발표대회를 계기로 봉화만의 특색을 반영한 치유산업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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