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다가오는 혹한기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 대책에 돌입했다. 폭설과 한파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대응 전략이 본격 가동된다.
시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11월 15일~2026년 3월 15일)에 맞춰 '2025~2026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로 잦아진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형 안전관리와 현장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부단체장 직보 체계를 통해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을 신속하게 진행한다. 읍면동에 설치된 적설계 11개소와 재난영상 CCTV, SNS 채널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행정안전부·경상북도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정보 공유망도 함께 운영된다.
제설작업을 위해 트랙터 158대를 포함한 제설장비 188대와 제설제 880톤을 사전에 확보했으며, 주요 도심 구간에는 자동 염수분사장치 15개소가 가동돼 결빙 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더불어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와의 협조를 통해 인도 및 마을안길 등 취약구간의 제설도 강화된다.
한파에 대비한 보호대책도 촘촘히 마련됐다. 시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164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난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한랭질환자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에 나선다. 수도시설 동파 예방 홍보를 확대하고, 동파 발생 시에는 긴급 교체반을 즉시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축산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도 병행해 시설 피해를 예방하고, '내 집 앞·내 점포 눈치우기' 캠페인도 지속 추진된다. 대중교통 광고, 마을방송, 재난문자, 전광판 등을 활용한 행동요령 안내도 강화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대책기간 동안 재난 대응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운영 결과를 분석해 다음 겨울철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예측이 어려운 기후환경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생활밀착형 대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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