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1일과 13일, 청소년들의 주민참여예산 제도 이해를 높이고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과 함께!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동초등학교(교장 김남태)를 찾아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교시에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기본 원리와 운영 방식을 교육했으며, 2교시에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펼쳤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흡연으로 인한 담배꽁초 처리 ▲반려견 배변 처리 ▲급증하는 쓰레기 처리 등 생활 속 문제를 다양하게 제시했다. 이후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해결책을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인 참여 모습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청소년들의 참여는 평택시 주민참여예산의 지속적 발전과 협치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학교 프로그램을 12월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