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이 3분기에도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한조선은 14일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2740억 원, 영업이익 66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4.3%로, 1분기(22.7%)와 2분기(21.1%)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20%대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3320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 영업이익률 21.1%)까지 포함하면 4개 분기 연속 20%대 수익성을 유지한 셈이다. 일시적 개선이 아니라 안정적 고수익 체질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777억 원, 영업이익은 198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22.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매출 7433억 원, 영업이익 881억 원, 영업이익률 11.9%) 대비 매출은 약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5%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비교해도 대한조선의 수익성은 업계 평균의 두 배 수준으로 국내 조선소 가운데 가장 견조한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호실적은 생산 효율 개선과 고부가 선종 중심 전략의 결과다. 회사는 셔틀탱커, 컨테이너선 등 고선가 선종 위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재편했고 주력 선종의 연속 건조와 블록 내재화 확대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설비 가동률 제고와 원가 관리 고도화로 낭비를 줄인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 측면도 돋보인다. 9월 한 달 동안 전 세계에서 발주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10척 중 8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 주도력을 입증했다. 업계에선 대한조선이 품질·납기·친환경 건조 역량을 인정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올해 3개 분기에 이어 지난해 4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20%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안정적 수익 구조가 확고해진 만큼 남은 4분기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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