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영농 초기 불안정한 소득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3년간 월 90만원에서 110만원까지 가계 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1985~2008년생) 청년으로, 독립경영 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 또는 예비 창업농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uni.agrix.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발자는 심사를 거쳐 2026년 1월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청년농업인은 정착지원금 외에도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농지은행 임차사업 등 다양한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영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농촌, 지속 가능한 영천농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