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산불진화대 김영수 대장(58)이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산림재난 유공자 포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0년 넘게 일선에서 산림 재난에 맞서온 현장형 리더십이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순간이다.
김영수 대장은 지난 14일 열린 포상식에서 산불 진화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영덕군 산불진화대에서 10년간 활동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지역 산림 보호에 기여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일상적인 순찰과 장비 점검, 안전 교육 등 눈에 띄지 않는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던 그는, 산불 예방부터 진화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신입 대원들의 안전 교육에 힘써 산불 대응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해 왔다.
수상 배경에는 지난 3월 말 발생한 의성 지역 초대형 산불 당시의 활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당시 영덕군 산불진화대장으로서 진화 전략을 총괄하며 현장 대응을 지휘했고, 이 과정에서 대규모 피해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영수 대장은 "이 표창은 영덕군 산불진화대 모든 대원의 땀과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푸른 산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국준 영덕군 산림과장은 "김영수 대장은 책임감과 현장 대응 능력에서 누구보다 앞서는 인물"이라며 "이번 수상이 산불진화대의 사기를 높이고, 예방 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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