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 연구팀이 '202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연구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차중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다.
연구팀은 공공장소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이용자들이 공공장소에서 겪는 불편함과 긴장감을 행동과 감정 관찰을 통해 면밀히 분석했다. 사용자 경험 조사와 전문가 검토 과정을 거쳐 사생활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이번 성과는 국내외 연구진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김 교수와 함께 조광민 KAIST 연구교수, 윤정균 미국 코넬대 교수, 정주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공동 연구에 참여했다. 조 교수는 UNIST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KAIST에서 활동하며 제자에서 협력자로 거듭났다.
김 교수는 "공공디자인은 형태나 편리함을 넘어 결국 사람의 경험을 바꾸는 일"이라며 "UNIST를 거점으로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해 세계 여러 도시 시민들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디자인이 공공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 모범적 사례"라며 "사용자 중심 접근이 정책과 사회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점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4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열렸으며 1일 문화역서울에서 개최된 학술 행사에서 연구팀이 초청 발표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공공디자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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