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개동 912세대…공사비 7987억원
-단지명 '래미안 와이츠'…2029년 상반기 착공
-한강 조망 특화, 여의도 최대 규모 커뮤니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다.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대교아파트를 선점한 만큼 추가 수주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전일 열린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지하6층~지상49층 규모의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
대교아파트는 한강뷰 입지에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5·9호선 여의도역, 9·신림선 샛강역 등이 모두 가까운 트리플 역세이다. 더현대 서울과 IFC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도보권에 있다. 여의도 초·중·고 등 우수한 학군에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친환경 인프라까지 갖춰 여의도 일대에서도 핵심 입지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조합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여의도 최초 래미안 단지의 상징성을 고려해 삼성물산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사업조건을 담았다"며 "여의도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인만큼 착공부터 입주까지 최초 타이틀이 되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여의도(Yeouido)의 입지적 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트랜드 세터(Trend-setter)와 진정한 쉼(ZEN)의 의미를 더해 한강 최정상(Top-end)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국의 세계적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한 단지 외관은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유선형 파사드 디자인과 바람의 흐름을 표현한 옥상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며 주변 경관속에서도 돋보이는 건축미를 구현했다. 또한, 빛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특화 조명을 더해 주변을 압도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완성했다.
단지 동측과 서측 주거동 최상층(46층)에 조성되는 선라이즈·선셋 라운지는 각각 일출과 일몰에 최적화한 시야각 확보와 조망형 통창 등을 통해 한강의 낮과 밤 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한강변 입지의 장점을 살려 단지 레벨을 상향해 설계했다. 기존 조합원안의 한강 조망 623세대를 709세대로 대폭 늘렸으며, 공공보행 구간과 자연스럽게 분리되는 공간에는 입주민 전용 지하 공간·로비·테마정원 등 프라이빗한 시설들이 마련된다.
대형 아트리움으로 지하1~2층에 조성되는 약 4650평(세대당 5.1평)의 커뮤니티는 여의도 최대 규모다. 갤러리·피트니스·골프·스파 등 예술과 건강, 휴식이 어우러진 총 68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지상1~2층에는 도서관·스터디룸·어린이집·시니어스클럽 등 다양한 공공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전 연령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최대 8베이(Bay) 구조의 혁신 평면과 파노라마 개방형, 포켓 테라스 설계 등 다양한 세대 특화를 통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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