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자율운행 중인 관광택시의 품질 향상을 위해 경북 울진군의 운영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다. 실무자 중심의 이번 견학은 관광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주형 모델'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도다.
시는 지난 14일 관광택시 운행기사 12명과 함께 경상북도 울진군을 찾아 '2025 관광택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시가 자체 운영 중인 '반띵 관광택시'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차별화된 관광 교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울진군의 관광택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예약 방식, 요금 구조, 운행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운영 방식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관광객 맞춤형 안내 방식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정책에 주목하며 영주 관광택시 운영에 접목 가능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울진군은 오는 2025년 3월 동해선 개통에 맞춰 관광택시 운영을 본격화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3천 명의 이용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소 4시간 전 예약이 가능한 당일제 운영과 요금의 60%를 군비로 지원하는 전국 최저 수준의 이용요금 정책은 교통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견학에 참여한 기사들은 울진의 운영 사례가 관광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관광객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영주형 관광택시 운영에도 참고할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자체 브랜드인 '반띵 관광택시'를 통해 요금의 절반을 시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비수기 할인제, 지역축제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관광택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10월 기준 관광택시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에는 월평균 두 배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울진군의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의 성공 모델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하겠다"며 "관광택시를 중심으로 교통 편의성과 관광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영주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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