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의 전통을 계승한 기로연 행사가 봉화군민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봉화향교가 주관한 이번 잔치는 지역 어르신 600여 명을 초청해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향교재단 봉화향교는 17일, 봉화군민회관에서 2025년 기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단체와 향교 회원, 10개 읍면에서 참석한 어르신 등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로 문화를 함께 나눴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임금이 원로 문신에게 베풀었던 잔치에서 유래한 전통 행사로, 봉화향교는 이를 현대에 맞게 계승하며 매년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예우의 자리를 마련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전 국악 공연과 전통무용 무대가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1부 공식행사에서는 지역사회 유공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권석재 봉화향교 전교의 인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2부 순서로는 초청가수 무대와 레크리에이션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행사는 전통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구성돼 더욱 뜻깊었다.
봉화향교 권석재 전교는 "기로연은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예를 다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향교가 중심이 되어 경로효친의 가치를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향교 중심의 전통문화 보전과 세대 간 화합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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