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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신한금융 차기회장 4명 압축…다음달 4일 확정

3년새 주가 117% 상승...주주가치 제고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사실상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 수순이 예상된다. 내부에선 경영의 연속성과 실적호조,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지난 9월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세차례에 걸쳐 심층심의를 진행한 결과 4명의 후보군을 확정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 비공개 외부 후보 1명이다.

 

곽수근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추위 위원장은 "그룹 경영승계계획 및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며 "회추위원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최종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순이익 추이/신한금융

◆ '일본통' 진 회장 연임가능성↑

 

업계에선 진 회장이 첫 연임 도전에 나서는 만큼 연임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내부에서도 사상최대 실적행진 속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1961년 2월 전북 임실에서 태어난 진 회장은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오사카지점장과 일본 SBJ은행 사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맡아오다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진 회장은 일본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쌓은 경력으로 재일교포 주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재일교포 주주의 신한금융 지분은 15% 안팎으로 추산된다.

 

해마다 사상최대 실적 기록행진도 진 회장에게는 긍정적이다. 진 회장은 취임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고 있다. 진 회장 취임 첫 해였던 2023년 4조3680억원이었던 순이익은 2024년 4조5175억원으로 3.4%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이미 2023년 한해 순이익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신한금융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한 5조1257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진 회장 취임 이후 신한지주 주식가치도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022년 말 주당 3만5200원으로 시가총액은 22조1588억원에 수준이었다. 지난 18일 기준 주가는 7만6400원으로 시총이 무려 37조원에 달한다. 주가가 무려 117%나 급등한 셈이다. 기업가치를 그 만큼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 12월4일 최종후보 결정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12월 4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후보의 성과와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발표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회추위 이후 개최되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 의결해 최종후보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후보는 내년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회장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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