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실무 중심 상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시는 공공부문과 기업이 직접 만나 기술과 수요를 교류하는 구조를 확대해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을 넓히려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1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5 인천지역 공공구매 상담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인천시는 조달 시장에 익숙하지 않은 기업들이 절차와 대응 방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실무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상담회에는 인천시와 구군 인천지방조달청 출자출연기관 공사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인천 지역 중소기업 70여 곳은 기관 담당자와 1대1 상담을 진행해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고 기관별 구매 가능 품목과 향후 수요를 직접 확인했다.
기관 실무자들은 기술 적합도와 조달 등록 가능성을 기업별로 검토해 필요한 절차와 준비 요소를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복잡하게 느껴졌던 조달 시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올해 상담회에서는 15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 규모는 41억 원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약 30억 원은 계약 추진 가능성이 있는 실질 성과로 분석됐다.
인천시는 조달 실무 경험이 부족한 기업을 돕기 위해 기술 인증과 전문 컨설팅을 포함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들이 공공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진입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확장하려 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상담회가 지역 기업이 공공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기술·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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