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되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반도체 테스트동 증설 사업을 공식화하며 지역 반도체 산업의 성장 전략을 다시 그렸다. 경제청은 이번 확장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투자라고 평가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1월 19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반도체 테스트동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과 인천경제청 관계자, 앰코테크놀로지 글로벌 경영진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송도공장의 기능 확대가 갖는 상징성과 기대를 함께했다.
기업은 이번 증설을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2,661억 원을 투입한다. 신축 제조동과 클린룸 구축, 차세대 공정설비 도입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이 포함됐으며 연면적 4만6천2백㎡ 규모의 4층 건물이 새롭게 들어선다.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후공정 기술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사업장은 앰코테크놀로지 그룹 내 유일한 글로벌 R&D 및 테스트 허브로 연구개발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전 공정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6년 송도에 입주한 이후 꾸준히 시설을 확장해 현재 약 4천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로 생산 역량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가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고용 창출뿐 아니라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 확대, 항공 물류 수요 증가, 글로벌 고객사 방문 증가 등이 예상되며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청은 반도체 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전략 아래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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