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고로 송풍 지관 재활용 기술을 혁신하며 비용 절감과 자재 확보 안정성 향상에 나섰다.
고로 송풍 지관은 고온의 열풍을 용광로에 공급하는 핵심 설비로, 대표 자재인 블로우 파이프는 개당 무게가 1톤을 넘는 대형 자재다. 보관이 어렵고 접합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재사용이 불가능해 폐기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김수학 명장을 중심으로 한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은 대형 파이프 자재를 선반에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는 설비를 제작하고, 안전한 적재를 위한 맞춤형 선반도 함께 만들었다. 아울러 손상 부위를 동일 재료로 정밀 용접해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보관·운송·수리 과정에서 접합면 손상을 막기 위한 우레탄 커버도 제작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고로 송풍 지관 재활용 기술 혁신이 비상 상황에서 핵심 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철소는 이번 개선 사례를 표준화해 다른 공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수학 명장은 "야적장에 폐기된 송풍 지관을 보며 올해 초부터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했고 상반기 중 재생 공정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원가 절감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원가 절감과 조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원가 혁신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내 에너지 절감 IDEA 공모전 운영 등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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