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자살 유족을 위한 자조모임 '마주, 봄'의 연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간담회를 통해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유족 간 유대와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 사업이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20일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담당 부서와 동료활동지원가, 참여 유족들이 함께 참석해 지난 10개월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주, 봄'은 자살 유족들이 겪는 죄책감, 낙인감, 정서적 고립 등을 완화하고, 공동체 내에서 회복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정기 모임이다.
올해 모임은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유족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심리적 회복을 도모해 왔다. 간담회에서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자조모임의 운영 방향과 프로그램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시는 자조모임 외에도 자살 유족을 위한 맞춤형 심리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위기 상황에 놓인 유족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넓힐 방침이다.
현수진 건강증진과장은 "자조모임이 유족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작은 쉼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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