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26년도 경남도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을 6조 6058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19일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년도보다 1979억원(2.9%) 감소한 규모다.
예산 감소는 3년 연속 세수 재추계에 따른 국세 수입 감소, 교육세 개편, 고교 무상교육 부담률 조정(47.5%→30%) 등 지방 교육 재정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전국적으로 누적 재정 부족 규모가 22조 원 이상에 이르는 등 필수 교육사업조차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남교육청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 이전 수입이 줄고 인건비는 3.5% 인상되는 심각한 재정 여건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교육 본질 중심 예산'에 초점을 맞췄다. 고강도 지출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2030억원의 기금을 투입했으나 인건비 전액을 편성하지 못할 만큼 재정 여건이 열악하다.
박종훈 교육감은 "재정적 어려움을 내적 변화와 성찰의 기회로 삼아 교육 본질에 더 집중하겠다"며 "학생 중심의 자립과 공존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교육으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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