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내 최초 도입...증권사 공동 인프라 구축
지난달 기준 누적 사기계좌지급정지 건수 1만건↑
'24시간 무중단' 금융사기 피해 구제 시스템 갖춰
금융사기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콤 통합콜센터가 자본시장의 '24시간 금융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증권사 공동 인프라로 출발했으며, 금융사기 피해 구제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책임지는 '금융소비자 지킴이'로 성장했다.
20일 코스콤에 따르면 올해 10월 누적 기준 코스콤 통합콜센터의 사기계좌지급정지 건수는 약 1만건, 일반 문의를 포함하면 10만건 이상에 달한다.
코스콤 통합콜센터는 지난 2014년 금융감독원의 금융사기 대응 체계 강화 요청에 따라 증권업권 전반의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탄생했다. 당시 증권사 계좌가 금융사기에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금감원이 증권업계에도 은행권 수준의 '24시간 365일 지급정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코스콤은 개별 증권사의 인력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공동 통합콜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2014년 10월 개발에 착수해 2015년 2월 정식 가동된 통합콜센터는 20개 증권사로 시작해 현재 30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금융투자업계 대표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코스콤 통합콜센터는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무중단으로 운영된다. 피해자는 금융사기 이용계좌 지급정지 요청을 통해 즉시 자금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2023년부터는 '본인계좌 일괄 지급정지 시스템'을 도입해 대응력을 향상했다. 본인계좌 일괄 지급정지 시스템은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이 직접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를 일괄 정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30개 금융투자회사가 이용 중이며, 영업시간 외에도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코스콤은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제도 변화에 맞춰 통합콜센터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2023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으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피해구제 대상에 포함되자 관련 기능을 신속히 개발해 대응 체계를 정비했으며, 2024년에는 선불업자와 금융회사 간 정보공유 의무 신설에 따라 관련 기능을 추가 개발, 사기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코스콤은 앞으로도 상담 인력 교육, 시스템 모니터링, 반복 테스트 등 상시 운영 품질 관리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제 코스콤 통합콜센터는 단순 민원 처리 채널을 넘어, 자본시장 내 금융사기 예방과 피해 구제의 '핵심 안전망'으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행사에서는 이강빈 코스콤 금융업무부 차석이 '금융발전(포용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스콤 통합콜센터의 역할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은 "통합콜센터는 금융사기 대응 체계 강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축된 업계 공동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진화하는 금융사기 유형에 대응해 투자자의 자산을 지키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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