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 생활권 정원을 확충하는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서 목표를 달성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3년간 1007개 정원 조성 목표를 이미 넘어선 1010개 정원을 완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140곳을 추가로 조성해 목표의 115%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는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가로변, 유휴지, 하천변, 주택가 안팎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정원을 조성하는 '정원도시 서울'의 주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번 프로젝트 조기 달성은 서울시와 자치구의 협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시 설명이다. 당초 서울시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25개 전체 자치구가 동참 의사를 보이면서 조성 속도가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1010곳 중 서울시 추진이 741곳(73%), 자치구 추진이 269곳(27%)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원으로 변화한 부지는 총 68만㎡(약 2만500평). 여의도공원(23만㎡)의 3배, 국제 규격 축구장(7140㎡) 약 95개에 달하는 크기다. 특히 시멘트 등 인공포장을 제거하고 녹지를 조성하거나, 버려진 공간을 정원으로 되살려 새롭게 녹지로 변화시킨 곳이 절반(34만㎡)으로 회색 도시를 녹색으로 물들이고 숨결을 불어 넣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계절마다 특색있는 정원을 연출하기 위해 개화 시기를 달리한 교·관목 113만8502주, 초화류 408만7225본을 심어 다채로움 가득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68만㎡ 규모의 녹지가 신규·재조성됨에 따라 이산화탄소 약 469톤을 줄여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유형의 정원을 가까이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매력가든·동행가든을 시작으로 시민이 정원 안에서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서울을 찾는 방문객이 도시의 매력을 느끼도록 '5분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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