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농기계 임대·정비·교육 거점센터를 준공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지역 농업인의 기계화 수요를 반영해 구축된 이번 시설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영주시 농기계 거점센터'는 지난 20일 구 안정역 인근 안정면 일원리에 문을 열었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농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08억 원이 투입된 센터는 약 3년간의 준비 끝에 부지 26,202㎡, 건물 연면적 4,718㎡ 규모로 완공됐으며, 9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A·B동에는 임대사업장, 정비실, 부품실, 교육장 등이 배치돼 있고, 대형 농기계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창고와 콩선별장, 운전 실습장 등도 갖춰졌다.
이번 센터 조성은 단순 임대 공간을 넘어, 농업인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경 및 휴식 공간을 강화하고 역사적 상징성을 살려 품격 있는 농기계 복합단지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진입로의 대형 소나무와 구 안정역을 형상화한 구조물은 단지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영주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농기계 임대 장비를 기존 608대에서 900대로 확대하고, 배송 서비스도 본격 도입한다. 또한 실습장을 활용한 안전교육 강화로 영농철 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정근 시장 권한대행은 "농업의 기계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임대, 정비, 교육,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전국 최고 수준의 거점센터로 육성해 농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5년 중소형 농기계 300대, 2026년 400대 지원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며, 고령농 대상 농작업 대행서비스 확대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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