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지난 20일 통영 선촌마을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해초 숲 복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기후 변화로 줄어든 해초 서식지 회복과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잘피 이식과 해양 쓰레기 수거 등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잘피는 블루카본 식물로 뿌리와 퇴적층에 탄소를 저장한다.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열대 우림보다 최대 5배 높아 탄소 중립 측면에서 중요한 해양 자원으로 꼽힌다.
통영은 국내 유일 잘피 육성장을 보유해 복원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공사 거제 지사와 가까워 임직원 참여도 원활했다. 공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복원에 필요한 물품을 해당 지역에 지원했으며, 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했다.
공사 관계자는 "해초 숲 복원은 해양 생태계 회복은 물론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 관심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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