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9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완료한 서라벌문화회관 외부 야간경관조명이 정상회의 기간 국내외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회의 종료 이후에도 상시 야간경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성 사업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개선과 함께 경주의 고풍스럽고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선보이기 위해 '주요 건축물 경관조명 기본구상' 용역에 따라 추진됐다.
서라벌문화회관 외벽에는 일반 투사등과 함께 고보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시각적 홍보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정상회의 기간에는 공식 이미지와 경주를 소개하는 환영 문구 등이 투사돼 참석단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시는 앞으로 APEC 레거시를 반영한 도시 브랜드 이미지와 계절별 디자인 등을 순환 표출해 시정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야간경관 조명이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밝고 쾌적한 야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황리단길 등 인근 관광지의 체류 시간과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 예방 및 치안 강화 효과도 전망했다.
1977년 개관한 서라벌문화회관은 무용·연극·국악·영화 등 다양한 공연과 교육이 이뤄지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연간 260여 건의 행사가 열리고 4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각종 문화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며 경주를 알리는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서라벌문화회관 야간경관조명은 황리단길 인근에서 경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아낸 소중한 경관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밤이 더 매력적인 도시 경주를 위해 야간경관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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