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4000선이 무너지면서 장 초반 4%대 급락세를 보였다.
21일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3.64포인트(4.09%) 하락한 3941.21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2.40% 급락한 3908.7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1629억원, 1345억원씩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30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가 9.46% 급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4.87%)와 삼성전자우(-5.16%)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5.92%), LG에너지솔루션(-3.8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4%) 등이 모두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28.14포인트(3.15%) 떨어진 863.80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5억원, 외국인은 574억원을 사고 있다. 개인은 홀로 560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내림세다. 에코프로비엠(-5.10%), 레인보우로보틱스(-5.50%), 삼천당제약(-5.58%) 등으 5%대 하락 중이며, 에코프로(-4.81%), 알테오젠(-3.77%), HLB(-3.67%), 펩트론(-3.24%) 등도 하락 중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속에서 마이크론(-10.9%)을 비롯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8%) 급락을 반영하며 전일 상승했던 반도체, 전력기기 등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속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연준 기준금리 동결 전망 가능성 확대됐다"며 "단기적으로는 환율 향방이 외국인 수급에 미칠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을 감안해 원화 약세 지속 여부 및 외국인 수급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7.9원)보다 4.5원 오른 1472.4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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