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마련한 '경기도 문화주간'이 11월 24일부터~30일까지 도내 10개 문화시설에서 열린다. 11월 26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문화주간은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창작캠퍼스 등 각 공간에서는 가을의 끝자락을 감성적으로 채워줄 순간들이 준비되어 있다.
경기도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 마지막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하여 도민 누구나 평등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문화주간에는 역사와 예술, 창작과 체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 역사와 현대를 잇는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세창: 무궁화의 땅에서' 전시와 AI 영상 창작음악극 '8번방의 만세'를 선보인다. 오세창이 수집하고 지켜낸 글씨와 작품 9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과 함께, AI 영상을 활용한 음악극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 항거를 무대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을 만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앱과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미션 게임과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은 역사와 문화를 더욱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 백남준아트센터, 몰입형 예술의 경험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세계적 퍼포먼스 아티스트 조안 조나스의 대규모 개인전과 야외 미디어월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보다, 천천히' 프로그램에서는 작품을 30분 이상 감상하며 작품 속 숨은 의미와 디테일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말에는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게임형 체험 '백남준 키우기'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어린이를 위한 상상과 체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숨겨진 조각들, 가면 무도회의 비밀'과 인공지능 기반 창의 체험 '인공지능과 얼굴'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협력과 소통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와 함께 코딩과 로봇, 3D펜 체험 등 실습 프로그램도 주말마다 진행되며, '하나, 둘,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도 제공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는 가을빛과 음악을 결합한 공연 시리즈 '가을빛 선율, 마음을 잇다'와 'Hope & Joy' 클래식 콘서트가 진행된다.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자연과 도자기를 소재로 한 창작 활동이 마련돼 가족 단위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과 실학박물관의 역사 체험
남한산성역사문화관에서는 성인 교육 프로그램 '歷史, 느낌표!'를 통해 전문가 강연, 현장 답사,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다채로운 역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자 초상과 유물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배우고, 가족 단위 체험과 주말 상설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시대 생활문화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 자연 속 예술과 휴식, 경기창작캠퍼스
경기창작캠퍼스에서는 서해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갯벌놀이터'와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이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소금, 갯골, 그리고 물의 시간'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 풍경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 예술과 상상,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유아·청소년 대상 디자인과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볼록 판화 클래스와 숲숲학교 '소리의 숲'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은 직접 체험하며 상상력과 감각을 확장할 수 있다.
이번 문화주간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참여와 체험을 통해 문화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각 기관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 경기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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