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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용인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교통 협력 선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와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1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화성-용인 연계교통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반도체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서 양 도시가 긴밀히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민 이동권 개선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지리적으로 인접함에도 불구하고 교통 연계가 부족해 시민 불편과 공동 발전의 제약이 컸던 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양 도시는 광역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확충해 산업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시민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핵심 과제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화성 동탄2지구를 연결하는 남사터널 신설과 국지도 82·84호선의 조속한 개통을 위한 행정·재정 협력체계 구축이 포함된다.

 

화성특례시는 남사터널 신설을 위해 2024년 경기도 도로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하고, 2025년 6월부터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하며, 8월에는 정명근 시장이 신주거문화타운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직접 밝혔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허브를 연결하는 산업벨트가 본격 가동되고, 지역 간 병목구간 해소와 물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양 도시는 도로망 확충과 더불어 '경기남부 동서횡단철도', 일명 '반도체선'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중앙정부에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며, 철도 추진 전략과 실행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 철도는 반도체 산업 인력의 효율적 이동과 시민 광역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과 용인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도로와 철도뿐만 아니라 산업,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상생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남사터널과 국지도 82·84호선 추진으로 두 도시 간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반도체 산업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지역 미래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이 조속히 추진되어 서해안에서 동해안까지 2시간 내 연결될 경우 시민 편의 증진과 K-반도체 산업 거점 간 연계를 통한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수도권 남부의 산업·생활축을 함께 설계하고 주도하겠다는 양 도시의 강한 의지를 담은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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