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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카드·캐피탈·상호금융 수장 줄줄이 임기 만료…'리더십 재편기'

지난 3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제2금융권이 리더십 재편기를 맞고 있다. 카드부터 캐피탈, 상호금융까지 주요 회사의 수장 임기 만료로 업권 전반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캐피탈 등 여신업 대표이사들이 올해 연말 인사 대상에 포함됐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중앙회장,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각각 내달, 내년 1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내년 초 여신협회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임기는 지난 10월 5일부로 마무리됐으나, 현재 후임자 선출이 이뤄지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후임자 선출 지연 배경 중 하나로 협회장 투표권을 행사하는 여신금융협회 이사회 일부 구성원이 연말 인사 대상에 포함된 점이 거론된다. 여신전문금융협회 이사회는 카드·캐피탈 업계 15곳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수장 교체가 이뤄지는 곳은 롯데카드다. 롯데카드는 이달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지난 9월 대규모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기 퇴임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온 대표 이사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3연임을 이어 온 최 대표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비씨카드의 모회사인 KT가 새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사외이사와 자회사를 아우르는 인적 쇄신 기조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캐피탈 업계에서는 빈중일 KB캐피탈 대표,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가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캐피탈의 빈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해 2년 간의 임기를 마쳤으며, 우리금융캐피탈의 기 대표는 올해 1월에 취임해 1년의 임기를 마쳤다. 추광식 롯데캐피탈 대표는 지난 2021년 말 대표이사로 선임돼 약 4년간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상호금융권에서도 인사 시즌이 한창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내달 중에 시행되며, 이어 내달 1월 신협중앙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내년 3월, 김윤식 신협중앙회회장은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사 이후 금융권 수장들의 경영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한다. 제2금융권을 향한 정부 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수익성과 연체율 등을 모두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금융업계 전반적인 인사가 예정된 만큼 많은 곳에서 경영 방식 변화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규제 강화 기조 아래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챙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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