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황성공원 내 6.25전쟁·월남전 참전 명예선양비 앞에서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고 안보 의식을 되새기기 위한 '제6회 참전유공자 추모 및 명예선양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5주년과 월남전 참전 61년을 맞아 명예선양비 일대의 국기게양대 설치가 완료되면서 기념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
행사는 월남전참전자회 경주시지회(회장 구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 배진석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최재필 경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정한송 경북남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해 각 시·군 지회장,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대회·기념사, 축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6.25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미래세대의 안보 의식 강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미경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참전유공자들의 공헌을 깊이 기리며, 오늘 기념식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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