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가 2025년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강등 충격 이후 단기간 회복의 모범을 만들었다. 인천광역시는 체계적인 재정비와 지원을 추진해 구단의 경쟁력을 높였고 이 과정에서 시민의 응원이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025년 10월 승점 77점을 확보하면서 우승을 확정했고 그 즉시 K리그1 복귀를 이뤘다. 지난 1년 동안 구단은 경기력 강화와 조직 재정비를 병행해 흔들린 기반을 다졌고 응원 문화 또한 더욱 공고해졌다. 홈경기 평균 관중은 1만 명을 넘었고 누적 관중 수는 19만 3302명에 이르러 시도민구단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을 보였다.
구단의 재도약은 강등 직후 인천광역시가 마련한 혁신 계획에서 출발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024년 11월에 비상혁신위원회 구성을 지시해 전력 강화 체계와 행정 지원 구조를 새롭게 설계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 윤정환 감독이 선임됐고 1년 내 승격 2년 내 상위 스플릿 3년 내 아시아 진출을 제시한 프로젝트가 공식화됐다. 이 계획은 10개월 만에 실현됐다.
행정 지원은 성과 형성의 또 다른 기반이었다. 인천시는 2025년 예산을 160억 원 규모로 유지해 선수단 보강과 유소년 시스템 확충 경기장 운영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시는 구단의 상징을 드러내는 조치로 스테판 무고사 선수에게 인천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고 이는 축구가 도시 문화의 한 축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그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고 경기장 밖에서는 시민의 응원이 강한 결속을 만들었다. 응원단의 목소리는 세대를 잇는 참여 문화가 되었고 인천을 대표적인 축구 도시로 만들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36경기에서 23승 8무 5패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유나이티드의 부활은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한 문장으로 이번 성취의 의미를 전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경기장과 주변 공간을 생활 문화공간으로 재편하고 청소년 축구 인프라와 팬 참여 프로그램을 확장해 구단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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