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배병학)가 동절기 해양사고에 대비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구조 협업 체계를 점검하고, 복합 해양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는 지난 24일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동방 약 3해리 해상에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기본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겨울철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 대응과 유관기관 간 협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을 비롯해 울진군, 울진소방서, 울진보건소, 영덕군, 육군 15해안감시기동대대, 울진어선안전조업국, 해양재난구조대 등 총 9개 기관과 단체에서 13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에는 항공기 1대, 함정 9척, 차량 2대가 투입돼 대규모 실전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 선박 진압, 전복 선박 구조, 해상 추락자 수색·구조 등 동시다발적인 상황 속에서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의 임무 수행 능력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특히 동절기 특성상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해양사고에서의 구조 효율성을 높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해양 환경에서의 초동 대응 능력을 실전처럼 점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는 한순간의 긴장 이완으로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난구호협력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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