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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정보암 시인, 신작 서사시집 ‘오늘은 어제의 내일’ 발간

사진/도서출판 작가마을

경남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보암 시인이 서사시집 '오늘은 어제의 내일'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김해를 비롯한 지역 현대사에서 발생한 사건과 당시 개인이 겪었던 비극적 경험을 서사 형식으로 묶은 작품이다.

 

시집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를 배경으로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룬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에는 소설가 김원일·김원우 형제의 부친, 그리고 한얼학교를 설립한 강성갑 목사가 포함된다. 두 사람은 독립운동 또는 교육 활동을 이어갔으나, 당시의 정치적 상황 속에서 생이 위협받거나 가족과 이별하는 상황을 겪었다.

 

작품은 총 3부 구성으로, '아버지', '딸', '부녀'의 시점을 통해 시대별 경험을 나눠 제시한다. 1부는 생존 환경이 열악했던 시기의 현실을, 2부는 분단과 연좌제 속에서 가족이 감당해야 했던 상황을 다룬다. 3부에서는 시간적 거리를 둔 시선이 서로 이어지며 사건을 다시 해석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정보암 시인은 "가까운 과거의 사건을 지역 구성원이 다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집은 지역 사회의 역사적 경험을 문학적으로 정리한 사례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보암 시인은 1960년 경남 산청 출생으로 1997년 등단했다. 시집과 소설집을 발표했으며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현재 시향문학회와 포앰하우스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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