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산업의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34% 급등한 5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도 2.04% 오른 10만4900원 2.04%, 삼성전자우는 1.42% 상승한 7만8400원를 나타내면서 동반 상승 중이다.
2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AI 관련 기술주로 순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6% 올랐으며,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분 143조원 중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 3개사의 기여도가 100조원에 달해 70%를 차지할 전망"이라며 "특히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9%, 89%씩 증가한 97조원, 81조원으로 추정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3차 상법 개정안 수혜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 8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고, 2026년부터 자사주 추가 매입 · 소각과 3개년(2027~2029년) 주주환원책 상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3차 상법 개정안은 삼성전자의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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