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6일 BPA 대강당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현'을 주제로 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0월 23일 양 기관이 맺은 'AI 기반 스마트 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보유 기술을 공유하고 부산항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을 통해 BPA의 항만 운영 노하우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육성하는 스타트업의 AI, 자율 주행, 로보틱스, UWB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스타트업 실증 생태계 조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와 항만 배후단지 입주 기업, BPA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사내외 스타트업과 함께 항만에 활용 가능한 첨단 기술 6건을 선보였다. ▲모빈의 배후단지·터미널 순찰 로봇 ▲모빌테크의 카메라·라이다 센서 퓨전 기술 디지털 트윈 ▲오믈렛의 AI 기반 항만 물류·공급망 통합 최적화 ▲오토엘의 저가 소형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모빌리티 ▲웨어비의 UWB 기반 배후단지 안전 시스템 ▲3I솔루션의 중성자 성분분석기 기반 컨테이너 스캐너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입증된 첨단 기술의 항만 적용 가능성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이 활발히 진행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현대자동차 및 스타트업과 부산항 기업, BPA 부서 간 매칭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기술 교류와 현장 실증, 공동 연구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며 부산항 스마트 항만 전환과 스타트업 기술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AI, 로봇, 자율 주행 등 현대차의 첨단 기술이 부산항 스마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긴밀한 소통과 협력 강화를 통해 첨단 기술이 부산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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