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6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맥스터 증설에 따른 상생협력 지원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상생협력 지원금 2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전과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원금 280억 원은 전액 보문-구정 간 도로개설 사업에 투입된다. 사업은 앞으로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도로가 완공되면 울산에서 보문관광단지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경주 생활권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기존 도로망의 한계로 접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이번 도로 신설을 통해 보문관광단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과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근·통학 등 일상 이동 여건도 크게 나아져 시민들의 정주환경 전반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80억 원의 지원금은 경주 교통 체계 개선과 관광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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