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국립부경대학교는 28일 UNIST 해동홀에서 해양 수산 AI 융합 공동 연구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양 기관 연구 시설·장비 공동 활용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이 지난 8월부터 진행해온 해양수산AI융합연구센터 설립 논의를 실질 실행 단계로 끌어올린 자리다.
교류회에서 두 기관은 기술 개발 데이터와 연구 성과를 상호 검토하며 앞으로 공동 과제 방향을 구체화했다. 북극항로 대응 전략, 해양 탄소 중립 기술, 스마트 수산 전환 등 미래 영역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UNIST 이창훈 교수는 북극항로 개방 대비 항만 전략, 임한권 교수는 산업 탄소 저감 전환 로드맵을 소개했다. 부경대 김성훈, 천은준 교수는 해양 물류와 SMR·소재 공정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연구 방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연구 시설과 실험 장비, 교육·연수 공간을 동일 조건으로 개방하는 상호 활용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UNIST의 첨단 분석 장비와 부경대의 수상 레저·교육 인프라가 연구자에게 동등하게 제공되면서 연구 속도와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을 계기로 해양 환경 모니터링, 해양 로봇, 자원 탐사, 수소·탄소 중립 등 해양 산업 전략 기술과 북극항로 개척 기술 개발, 해양 산업 금융 등 정책 연구도 함께 추진해 동남권 해양 연구 생태계 전체로 협력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UNIST의 연구 인프라가 더 넓은 해양·AI 생태계와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동남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해양 수산 연구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배상훈 부경대 총장도 "두 기관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해양 산업 혁신 속도는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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