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과의 갈등 악화 일로에 일본행 항공편을 대거 운항 중지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중국은 12월 기준 중국에서 일본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항공편 5548편 중 16%에 달하는 904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양국 간 정기 노선은 일본 20개 공항, 중국 36개 공항 사이에 총 172개에 달한다.
이번 운항 중단으로 총 15만6000명분의 일본행 좌석이 취소됐다. 간사이 국제공항 도착편이 626편 줄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나리타 공항과 나고야 주부국제공항 도착편도 68편 주는 등 총 13개 일본 공항이 영향을 받았다.
다만 하네다 공항의 경우 도착편 989편 중 감편이 7편에 그쳐 큰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출발편 기준으로는 난징, 상하이, 베이징에서 각각 80편, 71편, 58편이 감편됐다.
항공사별로는 국유기업인 중국남방항공이 118편, 중국동방항공이 109편 감축됐고 춘추항공이 182편, 길상항공이 166편 감축됐다.
항공편 감축으로 항공권 가격도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에어플러스 등을 인용, 중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간사이~상하이 12월분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지난해 2만 엔 대에서 올해 8500엔 안팎으로 떨어졌다.
후지이 나오키 나리타국제공항(NAA) 사장은 "중국 항공사로부터 12월 이후 감편을 바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라고 했다. 중국~일본 항공편 감편은 일본 관광업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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