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5 경기작가집중조명 '작은 것으로부터'(2025.11.19.~2026.2.22.) 전시와 연계해 오는 12월 6일과 13일 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에 참여한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박혜수, 최수앙 작가의 작업 세계를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장한다.
첫날인 12월 6일에는 김나영&그레고리 마스가 운영하는 '킴킴 갤러리'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오후 2시 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는 구민자의 퍼포먼스 〈정통의 맛: 매운 해물맛 라면〉이 펼쳐진다. 작가는 식품 포장지 속 이미지를 실물로 정교하게 재현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일상 속에서 '진본성'을 질문한다. 이 작업은 2019년 홍콩과 호주에서 선보였으며 국내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2전시장에서 사라 벨라스가 19세기 무빙 파노라마 형식을 복원한 〈캘리포니아의 거대한 움직이는 거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긴 스크롤 회화를 이동시키며 해설과 음악을 더하는 공연 형식으로, 영화 이전 시대의 시각 문화를 현재로 소환한다. 이 퍼포먼스는 〈킴킴 갤러리: 트라우마 자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개된다.
둘째 날인 12월 13일에는 박혜수·최수앙 작가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2시 1전시실에서 박혜수 작가와 사운드 아티스트 아보프(ABOPF)가 협업한 사운드 퍼포먼스 〈클라우드 드림〉이 진행된다. 관람객이 직접 녹음한 '꿈꾸는 나라'에 대한 음성과 작품 〈나라없는 사람 Ver.25〉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결합해 유토피아적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오후 3시 미술관 강당에서는 최수앙 작가와 비평가 콘노 유키의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극사실적 인체 조각에서 시작해 〈공을 피하는 남자〉(2017)를 기점으로 확장된 작가의 조형 여정을 되짚고, 신작 〈괴물원〉 연작과 〈UFO〉가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 진행일에는 서울 시청역 3번 출구와 미술관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한편 《작은 것으로부터》 전시는 세 작가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고유한 태도와 조형 언어를 집중 조명하며, 2026년 2월 2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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