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8일 경북도청 K창에서 영덕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아이들과미래재단,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상북도 산불피해지원을 위한 산림녹화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김광열 영덕군수,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사업본부장, 장유석 경상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권용걸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장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피해 복구를 위해 2년간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의 산림 복원을 위해 6개 기관이 손을 잡은 것으로, 청단풍나무·은행나무·진달래·영산홍 등 1만 5,100주를 심어 영덕 별파랑공원 희망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복구 대상지로 선정된 영덕 별파랑공원은 영덕 풍력발전단지 내에 위치해 1997년 대형 산불 이후 7년간 복원을 거쳐 생태 근린공원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하지만 올해 3월 발생한 산불로 공원 내 소나무림 3분의 1이 소실되고 덱길 등 편의시설도 일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22년에도 울진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년간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산림복구 대상지였던 도화동산은 2000년 동해안 산불 당시 삼척에서 울진으로 번진 대형 산불을 기념해 백일홍을 심어 조성된 공원이다. 2022년 3월 산불로 60% 이상이 소실됐으나 약 6,000주의 나무를 심어 1년 만에 다시 백일홍이 가득한 공원으로 복원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산림 지역 복구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신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영덕 별파랑공원이 다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와 영덕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조림 사업을 추진한 뒤 2026년 영덕 별파랑공원에서 6개 협약기관과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홍보 조형물을 설치하고 사업을 마무리하는 준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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