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다시 한 번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법정 평가에서 재인증을 받은 것은, 지역 내 문화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입증한 결과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제도는 3년 주기로 시행되며, 박물관의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 및 인력 운영, 자료 관리의 충실성,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분야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서면조사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경상북도에서는 청량산박물관을 포함해 총 17개 공립박물관이 인증을 받았다. 이 가운데 청량산박물관은 전시환경 개선과 관람 편의성 증대, 국립박물관과의 공동 사업 추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2년 재개관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전시 개편과 주민참여 확대 정책이 주목을 받았다. 청량산박물관은 소규모 운영인력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를 제공해왔으며, 지역민의 자발적인 유물 기증과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성공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도내에서 가장 작은 인력 규모로 운영되는 박물관이지만, 그만큼 효율적인 운영과 지역밀착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평가인증은 지역민들과 함께 일궈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 과정에서 지적된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완성도 높은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며 "지역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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