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난해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지역 바이오산업 성장에 또 한 번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육성지구는 남구 지곡 R&D밸리를 중심으로 한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와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다.
포항시는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기관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그리고 그린백신 분야의 선도 기술을 갖춘 지역 유망 기업들과 협력하며 육성지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관련 국비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 부여 ▲그린바이오 기업지원사업 평가 시 육성지구 입주기업 가점 부여 ▲전략시설 지정지역 중심 공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강화를 통해 신성장사업인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항에는 그린바이오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동물용의약품 생산지원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그린바이오소재 첨단분석시스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다.
시는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과 국가 그린바이오 산업 선도를 목표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에 그린바이오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거점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포항이 K-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경북을 포함한 11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했고, 최종 7개 지역이 선정됐다. 경북은 포항의 동물용의약품, 상주·예천의 곤충, 안동·상주·의성의 천연물 등 세 분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도약을 목표로 공모에 나섰다.
이 중 포항은 국내 유일이자 최대 규모의 식물백신 인프라와 기술집약형 기업 생태계가 높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국가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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