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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2026년도 시정 방향 발표…“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 도시로”

이강덕 포항시장이 1일 제32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포항시 이강덕 시장은 1일 열린 제327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6년에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2년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철강 중심의 단일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 3대 신산업으로 산업 기반을 확장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AI 생태계 육성과 관광·MICE 도시 도약,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한 도시 녹색 전환, 촉발지진 규명과 지진특별법 제정에 따른 피해 시민 구제, 문화재단 설립 등 지난 기간의 주요 변화를 소개했다.

 

이 시장은 "이 모든 결실은 어려울 때마다 포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철강산업 침체, 첨단산업 부상, 인구감소, 수도권 집중 등 변화의 한복판에 놓인 현재 포항의 상황을 언급하며 "이 시점에서 시 재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3조 88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그는 "예산을 도시 미래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가능한 환동해중심 포항'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먼저 시는 뿌리산업 혁신과 신성장산업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K-스틸법,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적극 활용하고, 대한민국 AI 강국 도약을 견인하는 'AI 고속도로'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더불어 이차전지·수소·바이오 3대 신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생태계 확장, 해상풍력 기반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글로벌 혁신경제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구상하고 있다.

 

두 번째로 시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와 숙박·교통 환경을 정비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포스코 기숙사 이전과 연계한 원도심 정비, 청년·신혼부부 천원주택 확대를 통해 구도심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어촌에는 문화·여가·복지가 어우러진 생활 거점을 조성해 균형발전을 추진한다.

 

또한 포항경주공항과 포항역 인프라 개선으로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강화하고,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해운·물류 중심 관문으로 육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끄는 도시 인프라를 조성한다.

 

세 번째로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혁신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국제학교 설립과 경제자유구역 확장, 스타트업 인프라 강화로 기업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POBATT 도심캠퍼스 타운을 통해 구도심을 첨단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이 행복한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생활밀착형 체육공간 확충, 시립미술관 제2관·시립박물관 건립, 4대 하천 복원,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추진 등 녹색정원도시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환동해호국역사문화관 건립, 공공·필수 의료 강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어려울 때마다 함께해준 위대한 50만 시민이 있었기에 12년의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영일만 개척자들이 이뤄낸 제철보국 정신을 이어 세계 속의 포항으로 나아가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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