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중앙선 이설로 철거된 고현철교 부지에 추진 중인 도로교량 설치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교량 개통과 함께 인근 도로 확장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지역 교통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앙선 복선화로 기존 철로가 이설되면서 철거된 옛 고현철교 자리에 건설 중인 도로교량이 올해 안에 주요 공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철도 단선 시대에 설치됐던 고현철교는 복선화에 따른 철로 이전으로 그 역할을 다했고, 해당 부지는 새로운 도로 인프라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는 이 구간의 단절된 교통망을 해소하고 도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교량 설치를 추진해 왔다. 현재 건설 중인 교량은 폭 7m, 길이 137m 규모로 총 4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3년 4월 착공 이후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교량은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명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고려한 이름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교량이 완공되면 창진동 철도유휴부지를 활용한 도로 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 도로는 군도 12호선(순흥~고현간)과 연결돼 안정면, 창진동, 고현동 일대의 통행거리를 줄이고,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교량은 올해 내로 대부분의 공정이 완료되지만, 연계 도로가 마련돼야 교통 기능이 온전히 작동한다"며 "내년부터 도로 개설을 신속하게 진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효과를 조속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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