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산업진흥원과 함께 '안양, 도전이 빛나고 혁신이 피어나는 도시'를 주제로 민선 8기 3주년 기념 순회 간담회를 열고, 관내 중소·창업기업의 성장과 산업생태계 변화를 시민과 공유하며 기업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오후 3시 안양창업지원센터 9층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관내 기업 대표, 규제혁신 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욱 깔로 대표와 윤소연 퍼클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적극 행정 사례 ▲기업 규제 개혁을 통한 혁신 사례 ▲기업 성장 비전 ▲지원 사업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권구현 안양시 주무관은 "기술은 나왔지만 기준이 없어 사업을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각지대를 찾아 규제 샌드박스 실증과 기준 신설을 건의하며 해결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빈 메인텍 대표는 "국내에는 해당 품목이 없어 시장 진입이 어려웠지만, 안양시 지원 덕분에 현재는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인텍은 디지털 실린더 기반 의약품 주입펌프 '애니퓨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알엠씨테크 김석중 대표는 '맨홀 충격 방지구'를 개발했으나 기준 부재로 심사를 받을 수 없었다고 설명하며, "안양시와 함께 2년 반 동안 중앙부처를 설득해 산업통상부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았고, 현재 조달청 혁신제품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문성원 전무는 "신약 개발에는 10~15년, 1조 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성공 확률은 낮다"며, 안양청년창업펀드 등 180억 원 투자 유치로 2023년 코스닥 상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기준과 제도가 없어 기업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혁신 기업이 해외로 떠나지 않도록 빠른 지원과 규제 개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10월 14일 안양시노동인권센터를 시작으로 총 9곳의 공공·협력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민선 8기 3주년 순회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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