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선교역사 발자취 조명
군산시는 2일 구암동 현지에서 군산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열고 근대 선교역사의 가치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종교계, 시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군산의 근대 선교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선교역사관 개관식을 축하했다.
군산 선교역사관(구암동 334)은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조성된 시설로, 지역의 근대 교육기관이었던 '멜볼딘 여학교'의 모습을 본떠 건축돼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선교역사관은 군산에서 이뤄진 근대 선교 활동을 다양한 전시와 교육 자료로 구성해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마련됐다.
선교역사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과 2층에는 군산 지역에서 전개된 근대 선교활동 자료, 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선교 당시 사용된 성경책, 서적, 망원경, 의료기구 같은 희귀한 유물들은 군산 근대 선교를 생생하게 전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2026년 1월 민간위탁 으로 전환되면 3층 카페도 운영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선교역사관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인근 3·1운동 기념관 및 선교 기념탑과 함께 지역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체험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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