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간 부산항 겨울철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3년간 겨울철 부산항 해양 사고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22년 6건에 불과했던 사고가 2023년 15건, 2024년 27건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겨울철은 강한 북서 계절풍으로 풍랑특보가 자주 발령되고, 낮은 해수 온도에 따라 인명 사고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부산해수청은 이에 따라 선종별 집중 점검, 해양 사고 재난 대응 및 시설 안전관리, 대국민·종사자 예방 활동을 핵심으로 하는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어선의 경우 안전수칙과 작업 환경, 기계 진동·소음 상태를 집중 점검하며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 장비 사용법 교육도 병행한다.
다중이용선박 등 일반 선박은 승무정원 준수 여부와 항해 당직 절차, 선장의 직접 지휘 의무 이행 등을 중점 확인해 항해 과실 사고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 이전에 따른 사고 대응 공백을 막기 위해 부산해수청 당직 체계를 보강하는 등 대응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정태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겨울철 안전 취약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중이용선박 집중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부산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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