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가 민·관·학이 함께 추진하는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을 통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결혼친화 문화를 확산한 가운데, 최근 200호 성혼 커플이 탄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통계청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연간 출생아 수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1만 명을 회복했다. 특히 출생아 증가율 전국 2위, 대구 구·군 중 출생아 수 1위는 달서구(2,016명)로 나타났으며, 합계출산율도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했다. 올해 2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달서구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해온 결혼장려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200호 성혼 커플 또한 달서구 결혼·출산 업무 협약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사된 것으로, 민·관 협력이 결혼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서구는 12월 1일 '2025 달서 결혼·출산정책 성과전'을 열어 결혼에서 출산까지 이어지는 정책 여정을 공유하고, 결혼·출산 정책의 선제적 공동 대응 방안과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의 전국적 확산 전략, '출산 BooM 달서' 프로젝트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달서구는 184개 기관·단체와 42차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찾아가는 결혼장려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달서구의 결혼장려 사업은 △결혼 인식 개선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바탕으로 청년 응원 메시지를 확산하고 초저출생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저출산 대응 전담 조직인 출산장려팀을 신설해 출산정책을 기획·브랜딩했다. 대구 최초의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 BooM 달서'를 통해 △12개 분야 저출산 전문가 자문단 구성 △대구·경북 최초 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개발 △MZ세대 맞춤형 정보 플랫폼 구축 등 기존 행정 틀을 벗어난 전략적 기획과 콘텐츠 중심의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달서구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평균 증가율은 16.9%로 전국(9.6%)과 대구시(15.5%)를 모두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200호 성혼 커플 탄생을 축하드린다"며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결혼·출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결혼 1번지 달서구에서 시작된 '잘 만나보세, 뉴(New) 새마을 운동'을 통해 결혼과 가족의 소중한 가치가 더욱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