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양산부산대병원, 어깨 수술 취소 영향 요인 분석 연구 발표

왼쪽부터 정형외과 강석웅 교수, 예방의학과 최민혁 교수.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은 예방의학과와 정형외과 연구팀이 어깨 수술 취소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 특성과 사회경제적 요인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ublic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최민혁 예방의학과 교수와 강석웅 정형외과 교수가 주도했으며 문민희 예방의학 연구원, 장다영 간호사,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윤승우·박윤서 학생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예정한 성인 환자 1001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임상 요인과 함께 거주지, 직업, 경제 여건 등 사회적 요인이 수술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분석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과 중증 질환자, 복잡한 수술 계획 환자에서 수술 취소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농어촌 거주자와 육체노동 직업군, 의료급여 수급자의 취소율도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농어촌에 사는 의료급여 환자는 수술 취소 위험이 6배 이상 증가했다.

 

경제적 취약계층은 수술비 부담 외에도 이동 거리, 회복기 돌봄 문제, 생계 유지 어려움 등으로 수술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석웅 교수는 "어깨 질환은 통증은 물론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에 직접 영향을 준다"며 "수술이 지연되면 회복 시점이 늦어지고 치료 효과도 감소할 수 있어,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 향상과 회복기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혁 교수는 "수술 취소는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라 치료 지연과 질환 악화로 연결되는 중요한 보건의료 문제"라며 "취약계층 환자들이 적시에 수술을 받도록 경제적 지원과 공공의료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포함해 정형외과 질환과 사회경제적 차별을 다룬 SCI 논문 5편을 발표했으며 앞으로에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 공공의료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